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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 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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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나는 지금 길에 서 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길이되 길 아닌 듯,
혹은 길 아닌 그대로 길이 되는 그곳....
길 아닌 곳에서 시작하여도 길 위에
내가 있고 길 따라 걸어도 길 아닌 곳에
멈춰 있습니다.
종내 내가 길인 듯, 길이 나인 듯 그렇게
길과 내가 하나가 되어 버리는 이 미묘한
일체감을 무어라
설명하면좋을런지요......

안내도

오래전 잃은 나를 찾아 나서는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하늘을 품고 땅을 안은 전주한옥마을, 그곳에는 처마 낮은 골목길이 있다. 도시 재개발 사업 등으로 곧은 대로가 펼쳐지면서 어깨를 부딪치며 지나다닐 좁은 골목길은 도심의 풍경에서 잊혀지고 있지만 전주 한옥마을에는 정감 있는 이름이 붙여진 좁은 골목길이 삶의 고리처럼 연결되어 있다.김혜미자 한지공예관, 한지체험관을 들러 요리 조리 다니다 보면 황손의 집 <승광재>와 <설예원>을 거치게 되고 그곳을 지나면 한지공예공방촌 <지담>에 이릅니다. 앞뜰 뒤란을 기웃거리다 그만 열려진 뒷문으로 뜰 넓은 집에 턱하니 내려앉았다고 놀라지 마세요. 그곳이 한옥생활 체험관이랍니다. 휘돌아 나와 돌고 돌다보면 아세헌, 풍남헌, 동락원, 동학혁명기념관 등이 있고 다시 되짚어 최명희문학관과 교동아트센터를 거쳐 물길 따라 공예품전시관과 명품관 등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동쪽으로 가면 오목대, 남쪽으로 가면 향교와 전통문화센터 까지 다녀올 수 있지요. 길 아닌 곳이 없어 어디든 뚫려있고 열려있어 막힘없이 통하는 길, 그것이 바로 전주 한옥마을 골목투어의 매력이랍니다. 골목을 돌아 나왔을 때 만나는 물길에 또 다른 후련함을 선사합니다. 물길만 따라 걸어도 지루한 줄 모르지요. 골목은 골목대로 연하여 막힘이 없고, 물길이 마음 트이니 전주한옥에서는 매인 게 없을 듯 싶습니다. 그대여, 나는 오늘 한지의 고장 전주에서 옥색 한지를 샀습니다. 고운 옥색의 종이 위에 물길 트이고 바람 트여 아름다운 이곳의 사연을 적어볼까 하여서이지요. 고향의 골목이 사라진 지금, 전주 한옥마을에 삶이 속살거리는 골목이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숨통 트이는 일이지요. 싱그러운 밤, 전주부채 하나 손에 쥐고 골목 어귀에서 그대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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